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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찌민에서 차로 약 두시간 거리에 있는 호짬 베니치아 비치 리조트에서 정말 잊을 수 없는 시간을 보냈다. 처음 이 곳을 알게 된 건 친구의 추천이었는데, 실제로 와보니 왜 그렇게 극찬했는지 알 수 있었다. 리조트에 도착하자마자 눈에 들어온 건 끝없이 펼쳐진 해변과 저 멀리 보이는 나무 데크였다. 특히 해질 무렵의 풍경이 정말 환상적이었는데, 하늘이 온통 주황빛과 노란빛으로 물들면서 바다와 어우러지는 모습이 마치 그림 같았다. 이런 순간을 놓칠 수 없어서 카메라를 들고 해변으로 나갔다. 모래사장은 생각보다 넓고 깨끗했다. 발가락 사이로 스며드는 부드러운 모래의 촉감이 도시에서의 스트레스를 단번에 날려버렸다. 파도 소리를 들으며 해변을 거닐다 보니 자연스럽게 마음이 평온해졌다. 특히 석양이 질 때의 분위기는 정말 로맨틱했는데, 혼자 온 여행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외롭지 않았다. 화이트 셔츠와 페이즐리 패턴의 바지를 입고 해변에서 사진을 찍었는데, 자연광이 워낙 좋아서 별다른 보정 없이도 인생샷이 나왔다. 선글라스를 쓰고 포즈를 취하면서도 계속 감탄이 나왔다. 이런 배경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이었다. 바닷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와서 더위도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오히려 시원하고 상쾌한 기분이었다. 머리카락이 바람에 날리는 것도 신경 쓰이지 않을 정도로 모든 게 완벽했다. 이 순간만큼은 세상의 모든 걱정을 잊을 수 있었다. 저 멀리 보이는 부두와 데크 시설도 인상적이었다. 바다 위로 뻗어나간 나무 데크는 마치 바다와 하늘을 이어주는 다리 같았다. 다음에 또 온다면 저곳까지 걸어가서 일몰을 감상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해변에서 보내는 시간이 이렇게 소중할 줄 몰랐다. 평소 바쁜 일상에 치여 살다가 이렇게 여유로운 시간을 가져보니 삶의 균형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 자연 앞에서는 인간이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 그리고 그런 작은 존재가 이런 아름다운 순간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느꼈다. 캘빈클라인 비키니와 화이트 셔츠 조합이 이 해변의 분위기와 정말 잘 어울렸다. 클래식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이 자연스러운 해변 풍경과 조화를 이뤘다. 패션도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라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 호짬 베니치아 비치에서의 시간은 정말 특별했다. 도시의 번잡함을 벗어나 자연과 하나가 되는 경험, 그리고 아름다운 석양과 함께한 평화로운 순간들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베트남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곳을 꼭 추천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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